BAL 김현수, TB전 1경기 3출루… 만점 테이블 세터

입력 2016-06-26 0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선발 출전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루타와 볼넷 2개로 1경기 3출루를 달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3-0으로 앞선 7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탬파베이 구원 타일러 스터드반트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렸다.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2루타. 이로써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5회 볼넷을 합쳐 이날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이후 김현수는 후속 마크 트럼보의 볼넷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페드로 알바레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네 번째 득점까지 했다.

또한 김현수는 8회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해 1경기 3출루를 달성했다. 1경기 3출루는 지난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김현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33에서 0.339로 상승했고, 출루율과 OPS는 각각 0.424와 0.850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7 2/3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김현수를 비롯해 아담 존스, 매니 마차도, 조나단 스쿱의 타격이 폭발하며 5-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