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300만원 소액결제?”…‘안녕하세요’ 딸 낭비벽 호소하는 母

입력 2018-02-25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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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소액결제?”…‘안녕하세요’ 딸 낭비벽 호소하는 母

여배우 한영, 래퍼 딘딘, 위키미키 도연과 세이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25일 ‘안녕하세요’ 오프닝에서는 장신 미녀들 사이에서 청일점으로 출연한 딘딘에게 관심이 쏠렸다. 한영과 김새롬, 도연의 키는 평균 176cm. 김새롬은 “녹화 전에 대기하기 위해 서 있었는데, 딘딘의 정수리가 예쁘더라”고 말하며 장난을 쳤다. 이어서 MC들의 제안으로 여자 게스트들과 나란히 서게 된 딘딘은 자신의 키를 감추기 위해 콩콩 뛰는 센스를 발휘하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사연에는 소액결제 때문에 신용 불량자가 된 28살의 딸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게임, 식비, 쇼핑 등 딸이 소액결제로 사용하는 금액은 다달이 100만 원이 넘었고, 약 4년 동안 쌓인 빚은 3,500만 원에 달했다. 하지만 딸을 대신해서 빚을 갚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였다.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딸의 빚을 갚고 있는 엄마와 달리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딸의 모습은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엄마는 “본인의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막히면 동생의 휴대폰으로 몰래 결제한다”고 밝히며 “그뿐만 아니라 충분히 버스를 탈 수 있는데 택시를 탄다”고 덧붙였다.

녹화장에 등장한 딸은 “전자기기나 옷, 공책 등을 모으는 걸 좋아한다.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어떻게든 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한테 말은 안 했지만 한 달에 소액결제비만 300만 원이 나온 적이 있다”며 “녹화 당일에도 소액결제로 8만 원 상당의 한정판 게임을 구매했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가지고 싶은 것은 사고야 마는 딸에 반해 엄마의 생활은 비참했다. 딸의 빚을 갚느라 편의점 행사 제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가 하면, 집이 너무 추워서 19800원짜리 전기매트를 사려는 것도 수십 번 고민했다. 이 모녀의 모습을 본 김새롬은 “엄마는 추워도 돈을 아낀다며 전기 매트 사는 것조차 망설이는데, 딸은 추워서 걷기 싫다고 택시를 탄다.”며 딸의 정곡을 찔렀다.

“딸에게 홧김에 인연을 끊자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힌 주인공은 이어 “그러나 딸이 도리어 ‘당신 같은 사람이 엄마인 게 창피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딸의 말에 게스트와 방청객들은 할 말을 잃었다. 한영은 “나도 철이 없을 때 엄마를 원망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 일이 지금도 가슴에 사무친다. 지금 잘해야 한다.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17년째 동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MC 신동엽은 유기견에 대해 관심이 많은 딸에게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액결제를 안 한다면, SBS ‘동물농장’ 팀의 전문가들을 소개해줘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소액결제에 중독된 철없는 딸을 정신 차리게 해달라는 엄마의 사연은 26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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