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재혼 결심했을 때 주위에서 다 반대” 고백

입력 2018-03-22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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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이 이른 결혼과 이혼, 재혼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김민정이 출연해 10세 연하 남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96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된 김민정은 드라마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으면서 데뷔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돼있었다. 실감하지 못했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빨리 벗고 싶었다. 복에 겨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27세면 정말 이른 나이인데 자유를 외치며 결혼했다. 그게 1년도 못 갔다. 날개 달린 내 옷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혼한 김민정은 무대로 복귀해 10세 연하의 현재 남편을 만났다. 그의 오랜 팬으로 끈질긴 구애해온 남편 신동일 씨와 김민정은 2008년 결혼식을 올렸다.

김민정은 "재혼을 결심했을 때 주위에서 다 반대했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더욱 말렸다. 하지만 나를 절대 울리지 않겠다는 말이 믿음을 줬다"며 재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김민정은 재일교포 재벌과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떠난 바 있다. 그는 "한남동 500여 평의 집에서 남부럽지 않은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며 "당시 집에 일을 도와주는 사람만 아홉 명 이상이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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