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음반-애장품-티켓경매수익′어린이재단에기부

입력 2008-12-11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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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씨더맥스가 자선경매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11일 오후 6시 30분 엠씨더맥스의 럭셔리 앨범 ‘언리미티드(Unlimited)’ 발매 쇼케이스에서 엠씨더맥스는 “음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거라고는 좋은 무대를 준비하는 것과 그 무대를 통해 얻는 수익을 우리를 좋아하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에게 건네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엠씨더맥스는 ‘언리미티드’ 앨범과 연말 공연 입장권, 멤버들의 애장품을 옥션 경매사이트에 올려 수익금 전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물품을 최고가로 낙찰한 3명에게는 멤버들과의 식사할 수 있는 특권을 걸어 기부에 참여를 유도했다. 이들은 2007년 연말 공연장에서 자선모금 활동을 벌여 모은 1000만 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자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도 엠씨더맥스는 어린이재단에 옥션 경매 기부증서를 건넸다. 엠씨더맥스는 “여러 가지 방법을 구상하다가 이번에는 옥션 경매를 통해서 애장품을 내다팔기로 했다”며 “우리가 한 일이라고 애장품 내놓고 비싼 값에 팔려서 좋은 일을 하는 게 전부이지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있어 감사드릴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쌈짓돈을 모아서 한꺼번에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 공연, 음반 활동으로 나오는 수익 중에 일부를 떼어드리는 게 더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엠씨더맥스는 재능 기부 협약을 맺었다”며 “증정식에 모습을 드러내는 여느 연예인과 달리 엠씨더맥스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엠씨더맥스가 경매로 내놓은 ‘언리미티드’ 음반은 100페이지에 달하는 화보집과 신곡이 담긴 2장의 CD, 전국 투어 공연 라이브실황이 담긴 DVD까지 패키지로 담겨있다. 또한 멤버들이 직접 그린 그림, 촬영한 사진, 글 등이 담겨 있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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