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폰잡은‘금잔디’“미쟝센영화제갈까”

입력 2009-04-07 0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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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 구혜선이 연기자가 아닌 감독으로 야무진 행보를 걷고 있다. 그녀는 최근 연출한 단편 영화를 잇따라 영화제에 출품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혜선은 5월 열리는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자신의 연출작 ‘유쾌한 도우미’를 선보이는데 이어, 6월 막을 올리는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도 이 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특히 구혜선은 영화제 출품 등을 위해 ‘워낭소리’ 등을 비롯한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 인디스토리와 계약을 맺었다. 구혜선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6일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이르면 7일, 늦어도 출품작 공모 마감일인 8일 영화를 출품할 계획이다”면서 “출품에 필요한 각종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선 영화제 출품 등을 위해 인디스토리와 배급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후 해외 영화제 출품도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혜선은 자신이 연출한 14분 분량의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발판삼아 장편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꾸게 됐다. ‘유쾌한 도우미’는 안락사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로 배우 김명수,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 등이 출연했다. 구혜선은 최근 ‘꽃보다 남자’가 막을 내린 이후 그동안 밀린 화보 촬영 일정 등을 소화하고 있다. 또 5월13일 막을 올리는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기간에 부산을 찾아 자신의 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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