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아쉬웠던 5G폰 실적…반전 드라마 쓸까?

입력 2019-08-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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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9월 6일 베를린 박람회장에서 개막하는 가전 전시회 ‘IFA’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삼성전자는 8월 7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하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각 행사 초대장. 사진제공|LG전자·삼성전자

■ 삼성·LG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시작

LG 9월 초 V50 후속 신제품 발표
삼성은 7일 대화면 갤노트10 공개
하반기 글로벌 수요 정체…성과 우려


하반기 삼성과 LG의 전략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잇달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반기 첫 5G폰을 내놨음에도 실적이 저조했던 두 회사가 하반기에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6일 글로벌 미디어들에게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LG는 9월 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박람회장에서 개막하는 가전 전시회 ‘IFA’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루 전인 9월 5일 베를린 풀만호텔의 베를린 슈바이처호프에서 미디어들에게 먼저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신제품은 상반기에 선보인 첫 5G 스마트폰 ‘V50’을 잇는 ‘V60’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V50의 핵심인 ‘듀얼 스크린’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청장 영상을 보면 게임 캐릭터가 한 화면에서 같은 크기의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앱 하나의 사용자환경(UI)을 나눠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한 점을 표현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 두 가지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두 가지 모델로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갤럭시노트10은 중앙 상단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또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를 앞둔 두 기업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첫 5G폰을 출시한 2분기 사업 실적이 두 회사 모두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IM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1조56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2분기 영업손실 3130억 원을 기록해 17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새로운 전략제품과 함께 중저가 라인업을 늘려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다만 하반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정체는 계속되고, 중저가 라인업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어서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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