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복합리조트 유치 접수

입력 2015-11-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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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월드, 진해에 5조1000억 투입 계획

부영이 복합리조트 사업의 구원투수가 될까.

관광·레저 산업의 유망분야로 꼽혀온 카지 복합리조트의 개발사업공모제안서(RFP) 접수에 진해의 비와이월드(B.Y WORLD)를 포함해 6개 업체가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마감한 개발사업계획 공모에서 인천에서 영종도 미단시티, 인천공항업무지구(IBC-Ⅱ), 을왕동 등 세 곳과 경남 진해, 여수 경도 등 5개 지역 6개 업체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는 ‘임페리얼 퍼시픽’과 ‘GGMA랑룬’의 2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냈다. ‘임페리얼 퍼시픽’은 홍콩에 기반을 둔 그룹으로 미국 모히건 선과 함께 참여가 유력시됐던 후보이다. GGAM랑룬(GGAM Longrunn)은 GGAM과 중국 랑룬그룹이 5대 5의 비율로 구성한 컨소시움이다. 천공항업무지구(IBC-Ⅱ)는 미국 모히건 선이 한국 KCC와 손을 잡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을왕동에 접수한 업체는 아직까지 실체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27일 오전 접수한 경남 진해의 비와이월드(B.Y WORLD). 비와이월드는 부영그룹이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진해 웅동지구를 중심으로 5조10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영화테마파크, 대규모 숙박시설, 아울렛, 마리나 시설 등을 갖춘 ‘휴양도시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 기준에 맞는 외국인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남 여수 경도는 AOL통상이 주도하는 컨소시움이 접수조건인 외국 투자자 5000만 달러 입금 대신 투자자들의 ‘현금송금 지시서’와 ‘대출확약서’를 다음주 초 제출한다는 단서를 달고 막판 접수를 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은 8월 콘셉트 제안서(RFC) 제출 때만 해도 9개 지역 34개 업체가 몰리며 열기를 띠었으나, 이후 1차로 선정된 9개 업체 중 신화련, 초타이북, 밍티엔 등 중국의 대형 투자사들이 중국 내 반부패 정책으로 인한 불투명한 카지노 전망 등을 이유로 줄줄이 철수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문체부는 내년 2월말까지 심사를 실시해 2곳 안팎을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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