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9년만에 다시 관객찾는 이강백작가의 대표작

입력 2016-04-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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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여관|4월 24일까지|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첨예한 대립과 갈등 속에서 묵직한 메시지, 유쾌한 위트를 동시에 던지는 연극이다.

허허벌판의 허름한 여관. 억척스러운 세 자매가 운영하는 여관을 사업가, 변호사, 외판원, 배관공, 학생 등 다양한 사회적 지위와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창작희곡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이강백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2007년 초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됐다. 대본이 완성된 지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등장인물들이 처하는 상황과 갈등은 오히려 지금과 더 맞닿아 있는 느낌이다. 우화적인 표현, 위트로 똘똘 뭉친 대사들이 관객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준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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