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혼인 상태' 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 휘말려

입력 2024-05-27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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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차두리(44)가 내연 문제와 관련한 고소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 차두리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CBS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차두리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또 자신을 '차두리와 교제 중인 연인'이라고 밝힌 여성 B씨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차두리는 고소장에서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면서도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 역시 A씨와 차두리의 만남을 인정하면서 "A씨가 SNS에 사진과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날 스토킹하고 명예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씨는 "차두리가 나와 만나면서 동시에 B씨와 교제하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이 있자 나를 고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의 갈등은 최근까지 이어졌고, 결국 차두리가 A 씨를 고소하면서 소송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주 A 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법적으로 혼인 상태. 지난 2009년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이후 2013년 3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으나 차두리가 제기한 이혼 조정이 불성립됐다.

두 사람의 이혼 사건은 같은 해 11월 정식 재판으로 넘어갔다. 차두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017년 2월 열린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현재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가 아니다.

이에 대해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CBS 노컷뉴스에 "법률상 이혼하진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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