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크로아티아 달리치 감독 “프랑스 전, 20년 전 설욕에 초점 맞추지 않을 것”

입력 2018-07-12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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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팀을 인도한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프랑스와의 결승을 앞두고는 냉철한 현실 판단을 내렸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계속해서 연장 혈투를 펼쳤다.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덴마크와 연장 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개최국 러시아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렸다.

이어 4강에서 마저 연장 120분 승부를 벌이면서 크로아티아는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러야 했다. 90분 경기 한 경기를 더 뛴 꼴이지만 크로아티아는 단일 대회에서 3번의 연장 승부를 치르고도 패하지 않은 첫 국가로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기에 적절한 선수 교체가 필요했지만 달리치 감독은 연장전에 들어가서야 선수를 교체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당연히 선수 교체를 하려고 했지만 그 누구도 교체를 원하지 않았다. 모두 ‘나는 더 뛸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결승전을 앞둔 달리치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4강전 패배 설욕보다는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관중석에서 프랑스 경기를 봤다. 하지만 우리의 최선의 경기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 설욕하겠다고 나서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경기는 16일 자정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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