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자 “재벌들, 영화사 차려 여배우 캐스팅해 만나” 스케일이 달라

입력 2016-12-10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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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형자가 현대家 며느리를 얻은 길용우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밤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재벌가 며느리를 얻은 배우 길용우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MC 주영훈은 “길용우가 현대가의 며느리를 얻어 ‘땡잡았다. 이런 횡재가 있냐’라는 반응이 있다”라고 전했고, 이에 김형자는 “부담스러울 거 같다. 며느리에게는 시켜야 하는데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의 눈치를 볼 거 같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주영훈은 김형자에 “요즘 시대에는 시어머니가 어떤 며느리든 그렇게 시키면 욕먹는다”라고 말했고, 한 기자는 “길용우의 아들은 수제 맥주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 건물주가 길용우다. 아들도 건물주의 아들인 것. 그냥 아들도 아니고 외동아들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출연진은 “길용우의 아들과 그의 재벌가 아내는 지인 사이로 지내오다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이어졌다. 정략결혼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화 평론가는 “재벌가 만남의 고정 레퍼토리는 ‘집안 배경을 모르고 만났다‘인데 현대家 정도면 정략결혼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결혼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형자는 “예전에는 남자가 재벌인 경우 마음에 드는 여배우가 생기면 영화사를 만들어 대상 여배우를 캐스팅한다. 영화제작자로 여배우와 자연스럽게 만나 맘에 드는 여배우와 맺어진 재벌들이 꽤 있다”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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