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연장계약 칼자루 쥐고 있어… FA 대박 나오나?

입력 2017-03-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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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2017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장계약의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오승환 거취에 대해 논했다.

이 자리에서 오승환과 세인트루이스의 계약에 대해 "오승환과 세인트루이스의 계약은 아직 논의 선상에 있다. 계속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전했다.

이어 "연장계약에 대한 관건은 오승환이 2017시즌 이후 FA 보장을 원하는지, 세인트루이스에 대한 애정과 의리로 남을 것인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연장계약 여부는 오승환의 선택에 달렸다고 내다본 것. 오승환이 칼자루를 쥐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와 평균자책점 1.92 등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책임졌다.

지난해에는 셋업맨에서 시즌 중반 뒷문을 책임졌지만, 오는 2017시즌에는 개막전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맡는다.

오승환이 지난해와 같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이 매체의 분석과 같이 세인트루이스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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