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첫 홈런 포함 3출루-5타점… 시즌 최고 활약

입력 2017-04-17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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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 후 10경기 만에 장타를 터뜨리는 등 1경기 3출루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첫 장타이자 첫 홈런. 이어 추신수는 4-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이와쿠마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단 두 번의 타석에서 6루타와 5타점을 기록한 것. 이는 앞선 15일 시애틀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의 부진을 완벽하게 날려버리는 활약이 됐다.

이어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6-6으로 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해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를 달성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델리노 드쉴즈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총 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 1볼넷. 시즌 성적은 타율 0.263와 OPS 0.717 등으로 상승했다.

한편, 텍사스는 9회 공격에서 노마 마자라의 홈런으로 균형을 깨고 7-6으로 역전했으나 9회 수비 때 마무리 샘 다이슨이 무너지며 7-8로 역전패했다.

다이슨은 9회 내야안타 2개와 고의사구로 맞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넬슨 크루즈에게 끝내기 내야안타를 맞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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