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맨쇼’ 정종철♥황규림 부부 동반 출연 “동지애나 전우애로 산다”

입력 2017-05-12 16: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투맨쇼’에 정종철이 아내 황규림과 동반 출연해 첫째아들 시후가 남다른 개그감으로 반에서 회장이 됐음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러브FM ‘윤형빈-양세형의 투맨쇼’(이하 투맨쇼)에는 개그맨 정종철과 황규림 부부가 출연해 그동안 묵혀둔 입담을 과시했다.

DJ 양세형이 “이 부부는 ‘대학로 개그맨들의 전설’이다.”고 소개하며 “두 분은 아직도 설레나?”라고 묻자 황규림은 "연애할 때 처럼 설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젠 동지애나 전우애가 크다"고 말하며 "집안에 힘든 일이 있을 때 남편이 묵묵히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든든하고 멋있다."며 "좋아하면서도 존경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DJ 윤형빈은 “아이들이 정종철 씨를 많이 닮지 않았냐?”고 묻자 아내 황규림은 “첫째 아들이 남편이랑 똑같이 닮았다. 꿈도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맨이다. 너무 확고해서 말릴 생각 없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얼마 전 (첫째)시우가 회장 선거에 나가 ‘웃을 수 있는 반을 만들겠다’라고 말해 회장이 됐다.”며 “그 공약을 지키느라, 지나갈 때 마다 반 친구들이 아들한테 개인기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분에 개인기가 일취월장 중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양세형은 “아내를 부르는 애칭이 ‘빠삐’인데 이유가 있나?“고 묻자 정종철은 “아내가 처음 만났을 때 바비인형인줄 알았다. 바비인형의 줄임말이다”고 말해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이에 황규림은 “처음에 고백 받았을 땐 싫어서 만날 생각도 안해봤다. 그 후로는 연애하는 3년 동안 내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투맨쇼’ 정종철 황규림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