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법정서 황당한 변명 “호흡법 알려주려고”

입력 2018-04-06 0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법정에서 황당한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는 지난 5일 "이윤택이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이언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다소 황당한 변명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윤택은 A 씨를 불러 안마를 시키다가 자신의 중요 부위를 주무르게 한 행위에 대해 "성적 욕구를 풀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연극 연습 중 피해자 B 씨의 가슴을 만지고 바지 안으로 손을 넣은 사실에 대해서는 "호흡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고 변명했다.

또한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폭행한 것에 대해서는 "목격자가 있다면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이 전 감독은 영장심사 당일 오후 구속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