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베트남, 이라크에 2-3 역전패… 토너먼트 진출 빨간 불

입력 2019-01-09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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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s 이라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박항서 감독이 이끌며 연전연승하던 베트남이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베트남은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베트남은 이라크와 팽팽하게 맞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에 베트남의 A매치 연속 무패 행진은 18경기에서 마감됐다.

선제골은 베트남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이라크 수비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응우옌 꽁푸엉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이라크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후 이라크는 전반 35분 후세인 알 사에디의 패스를 모하나드 알리 카딤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베트남은 전반 42분 응우옌 쫑 호앙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꽁푸엉이 다시 밀어 넣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전반전은 베트남의 분위기. 하지만 이라크의 저력은 무서웠다. 이라크는 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후맘 타레크 파라즈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이라크는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알리 아드난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 3-2로 승리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베트남. 이제 오는 12일 D조 최강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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