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김,첫승축배는캐나다에서!

입력 2009-07-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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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열리는PGA캐나다오픈출전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사진)이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의 아픔을 딛고 캐나다로 무대를 옮겨 우승에 도전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크빌의 글렌애비GC(파71·7222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은 앤서니 김과 궁합이 잘 맞는 대회다.

2008년 처음 출전해 3라운드까지 1타차 2위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비에 젖은 그린에 적응하지 못해 공동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앤서니는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포스트 타이거 우즈’라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지만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단 두 차례만 톱10에 들었을 뿐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부진의 고리를 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전문가들도 그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톱 랭커가 대거 불참한 것도 그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경쟁 상대는 베테랑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영건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마이크 위어(캐나다) 정도다. SBS골프채널에서 전 라운드를 새벽 4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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