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사진출처|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해트트릭이다.
김신욱은 27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리그 20라운드 광저우 푸리와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5-3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 진출 이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을 불러준 최강희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3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김신욱을 앞세운 상하이는 리그 3연승으로 허베이를 13위(승점 20)로 밀어내며 12위(승점 21)로 뛰어올랐다.
1-1로 맞선 전반 18분 지오반니 모레노의 역전골을 도운 김신욱은 후반부터 공격 본능을 뽐냈다. 후반 13분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3-2 역전을 만들었고, 2분 뒤 모레노가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에는 다시 한 번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