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몬스타엑스 원호·민혁, 미투 희화화 사과 “잘못 반복하지 않겠다”

입력 2019-10-27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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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몬스타엑스 원호·민혁, 미투 희화화 사과 “잘못 반복하지 않겠다”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와 민혁이 미투 희화화 논란에 사과했다.

25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몬스타엑스 원호 미투 희화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은 지난 3월 9일 진행된 팬사인회에서 민혁과 원호가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민혁은 마이크를 원호 가슴에 가져다대며 "(젖)꼭지씨 말씀하세요"라고 말했고, 원호는 손을 들고 "미투 미투"라고 외쳤다.

해당 장면을 본 팬들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사회 운동인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을 희화화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올 초 팬사인회와 그간 활동 중 전혀 의도는 없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어떤 잘못을 했고, 어떤 부분을 사과하는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만능 사과문'이라는 2차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논란을 일으킨 원호와 민혁이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원호는 26일 "지난 3월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현장에 계셨던 모든 팬분들과 그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내가 뱉은 말이 미투 운동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는 점과 용기를 낸 피해자분들께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혁 역시 "상처 받으신 분들과 팬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다. 내 지난 행동들을 돌이켜보며 많은 반성을 했다.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몬스타엑스는 28일 저녁 6시 새 미니앨범 ['FOLLOW' : FIND YOU]를 발표한다.



[다음은 몬스타엑스 원호와 민혁 사과문]


안녕하세요, 몬스타엑스 원호입니다.

지난 3월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현장에 계셨던 모든 팬분들과 그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가 뱉은 말이 미투 운동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는 점과 큰 용기를 낸 피해자분들께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제 부주의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보아도 도대체 어떻게 저런 무지한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 항상 힘이 되어주셨던 팬분들께도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린 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부주의한 언행들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깊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행동들을 다시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앞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더 많이 공부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몬스타엑스 원호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몬스타엑스 민혁입니다.

저의 경솔했던 발언과 행동들로 상처 받으신 분들과 팬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의 부주의한 언행이 다른 분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제 지난 행동들을 돌이켜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매사 언행에 조심하고 신경 써야 했는데, 깊에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저의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모든면에서 성장하는 민혁이 되도록 노력하고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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