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암사역 칼부림 경찰 대처 논란…경찰청장 “절차에 따른 것”

입력 2019-01-14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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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암사역 칼부림 경찰 대처 논란…경찰청장 “절차에 따른 것”

민갑룡 경찰청장이 ‘암사역 흉기 난동’(암사역 칼부림·암사동 칼부림) 사건 관련한 경찰 소극 대응 논란에 대해 “절차에 따른 대처였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취재진과 정례간담회에서 “경찰이 소극적으로 주저하는 듯 보이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은 칼을 든 위험 상황에 대해 절차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A(19) 군을 현장에서 체포됐다. 친구 B(18) 군은 허벅지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날 사건 현장 영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확산됐는데, 경찰이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들고도 A군을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당시 테이저건은 정확하게 조준됐으나, 피의자가 몸을 비틀며 전기를 흐르게 하는 테이저건 2개의 침 중 하나가 빠져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갑룡 청장은 “테이저건의 효용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쓰고 있는 것은 전극이 두 개인데 점이 하나만 찍힌다. 전극이 두개 나가는데 불빛이 하나만 찍히니까 정확히 나가지 않는다”며 “겨울에는 패딩 점퍼 같은 방해물도 많다. 비용도 실탄 한발보다 훨씬 많이 들어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은 예산의 한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형 테이저건을 개발해 실험 중인데, 타깃을 겨냥하면 전극 두개가 표시 되게끔 작동하는 형태다. 금년도부터 개발된 테이저건이 사용되면 빗나간다거나 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향후 국민들의 우려 상황 등을 고려, 필요시 사실 관계를 명확히 공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민갑룡 청장의 설명에도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미 유튜브, SNS. 커뮤니티 등에 확산된 현장 영상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다. 경찰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목소리부터 주변 시민들의 태도까지 이야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암사역 칼부림·암사동 칼부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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