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철, ‘돈’·‘악질경찰’서 활약…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에서도 열연

입력 2019-04-05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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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과 ‘악질경찰’ 두 편에서 완전히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남문철이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남문철은 영화 ‘돈’에서 류준열 아버지 역을 맡아 혼자 힘으로 악착같이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들이 거액의 돈을 번 뒤, 자신의 밭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쳐다보며 서있는 장면은 돈의 존재 유무에 대한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이어 영화 ‘악질경찰’ 속 남문철은 엉켜버린 사건 속에서 이선균이 거짓 증언을 하자 “짜장면 먹으면 입에 짜장 묻어, 묻은 게 짜장인데 자꾸 짬뽕이라 우길래?”라고 상황을 비유하며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하라 조언하는 강력계 팀장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남문철은 영화뿐만 아니라 현재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에서 유영수 역을 맡아 이혼 직전의 20년차 부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관객에게 웃음과 잔잔한 울림을 주며 호평을 받고있다.

이처럼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결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남문철은 2019년 ‘돈’과 ‘악질경찰’을 시작으로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지으며 쉼 없는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남문철이 출연하는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는 대학로 연우 소극장에서 4월 14일까지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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