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박성웅과 계약 만료 전 사망 (종합)

입력 2019-07-31 2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경호가 박성웅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 2일 전 사망했다.

31일 방송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은 10년 전 자신이 서동천이었던 시절 악마와 영혼을 댓가로 거래를 했고 이제 며칠 남지 않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간 히트곡을 쏟아내며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 스타 작곡가의 삶을 살고 있던 하립은 의문의 고지서를 받았다. 이를 본 하립은 10년 전 자신이 악마와 계약을 맺었던 것을 떠올린다.

2009년, 서동천(정경호 분)이었던 하립은 음악적으로 실패한 나이 많은 음악가였다. 여기저기서 거절당하고 길거리에서 연주를 하며 살아가던 서동천은 자신의 악기를 사람을 쫓아가던 중 구덩이에 빠지며 쓰러졌다.


정신을 잃고 눈을 뜬 서동천은 누군가가 “괴테의 ‘파우스트’라고 아나. 내가 당신을 여기로 데리고 온 이유가 악마에게 선생이 영혼을 팔게 하려고 한다”라며 “10년 동안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지게 해주겠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영혼을 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서동천은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점점 그의 꾀임에 넘어가 계약을 하게 된다. 서동천은 부자, 성공, 젊음을 요건으로 악마와의 계약을 맺게 됐다. 이후 10년이 지나고 서동천은 하립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계약 기간이 다가오자 하립은 만반의 준비를 하며 자신과 계약을 맺은 송현모 회장을 만났다.

송현모 회장은 “끝날 때까지 진짜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하립은 자신과 계약을 맺은 송현모 회장이 죽자 안도했고 생방송 인터뷰를 앞두고 클럽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서영(이엘 분)이 그를 방송국으로 끌고 왔다.


하립은 정신을 놓고 있던 중 “이제 닷새 남았다”라는 악마의 목소리를 듣고 말았다. 뒤를 돌아보니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은 자신에게 다가오며 “실컷 즐겨라. 닷새 후면 그대 목숨은 내 것이다. 피도, 살도, 영혼까지도 깨끗하게 거둬주지”라고 말했다.

인터뷰 후에 술에 취한 하립은 대리운전기사 김이경(이설 분)을 만나게 된다. 김이경은 하립의 차를 운전하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룹 ‘간과 쓸개’의 노래를 불렀다. 그룹 ‘간과 쓸개’는 하립이 서동천이던 시절 맺었던 그룹의 이름이었다. 잠결에 자신의 노래를 들은 하립은 김이경이 그 그룹의 팬이었음을 알고 좋아했다.

모태강은 하립의 집을 찾아갔다. 모태강은 하립을 보며 “그대는 숨막힐 정도로 날 만나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내 얼굴을 보고자 하였기에 왔다”라고 말했다.

하립은 자신과 계약을 맺은 송 회장이 악마가 아닌 모태강이 진짜 악마임을 눈치챘다. 모태강은 “송 회장은 제 대리인이다. 제가 의외로 바빠서 지원자에 한 해 대리인을 받고 있다”라며 “내가 그대의 갑 오브 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을 죽인 건 서 선생(정경호 분)이었지. 오랫동안 칼을 가셨던데. 인간은 참 묘해. 시키지도 않을 짓을 독하게 하더니 자기 멋대로 목숨을 끊는다. 독한 것은 우리보다 더하다”라고 덧붙였다.


하립은 모태강을 처단하기 위해 십자가, 부적, 소금, 그리고 성수까지 썼으나 모태강은 코웃음을 쳤다. 모태강은 “왜 물을 뿌리나. 3일 뒤에 뵙겠다”라고 말했다.

생방송 인터뷰에서 새로운 뮤즈를 찾겠다고 말한 하립은 지서영과 함께 신인을 찾던 중 다시 김이경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김이경이 자신의 자작곡이라고 소개하며 연주하고 노래한 것이 자신이 작곡한 노래임을 알고 분노한다. 하지만 김이경도 마찬가지였다.

김이경은 하립에게 “당신 혹시 내 머릿속에 도청기 달았나. 한 번은 우연이라고 해도 두 번은 아니지 않나”라며 따졌다. 이를 듣던 하립은 기가 차다는 듯 돌아섰다. 자신에게 자꾸 불행만 찾아온다는 생각에 김이경은 하립에게 진실을 듣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괴한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 하립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그럼에도 하립은 심장이 멈춰버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