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병사 특혜논란, “아이돌병사 장교와 반말…뮤지컬 특혜”

입력 2019-10-18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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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병사 특혜논란, “아이돌병사 장교와 반말…뮤지컬 특혜”

또다시 아이돌 병사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지만, 여전히 아이돌 병사 특혜 의혹과 논란이 계속된다.

채널A ‘뉴스A’는 17일 “육군이 아이돌 병사들을 군 홍보 공연과 행사에 대거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는데도 아이돌 병사를 각종 행사에 투입해 특혜를 주고 있다는 내용이다.

‘뉴스A’에 따르면 6년 전 군은 연예인 출신 병사들을 모아 위문공연과 홍보에 활용했던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했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과장은 연예병사 제도 폐지 당시(2013년 7월) “공연은 외부 민간 출연자를 추가로 섭외하고, 방문부대에서 근무하는 재능 있는 장병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예 병사들의 일탈과 군 복무 특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육군은 군 정책 홍보 뮤지컬을 공연하면서 연예인 병사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가수 조권, 엑소 시우민, 샤이니 온유 등 유명 연예인들은 입대한 뒤 최전방 부대에 배치됐다.

하지만 정작 군 생활 대부분을 육군 뮤지컬에 동원된다.

강하늘(당시 병장)는 지난 4월 국방홍보원 인터뷰에서 ‘신흥무관학교’를 1년 가까이 해왔다는 질문에 “예.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길 줄 몰랐는데 지금 이렇게 길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육군 뮤지컬 ‘귀환’의 주연급 출연진 10명의 소속 부대 생활 기간 평균을 따져보니 3개월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3개월 기간도 휴가를 가거나 다른 군 행사에 동원돼 소속 부대 생활 기간은 더 짧아진다.

또한, 올림픽공원 공연장에서 시작되는 뮤지컬은 12월초까지 이어진다. 이후 지방 공연도 계획돼 있어 연예인 병사들의 파견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육군은 연예병사의 부활이 아닌 파견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전혀 이것을 염두에 두고 뮤지컬을 제작한 것이 아니고 의미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보고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연예병사제도의 부활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병사의 무례한 행동도 논란이 된다. 흡연 장소에서는 담배를 피며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반 병사였다면 불가능했을 일과시간에 휴대전화를 들고 게임을 하는 거다.

또한, 장교 앞에서도 휴대전화를 만진다. 장교와 병사 사이에 반말도 오간다. 이를 두고 아이돌병사 특혜 논란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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