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결혼 임박? “프러포즈 받았다” (라스) [TV종합]

입력 2022-07-21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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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가 던과의 티격태격 러브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웬만해선 그들을 안 볼 수 없다!’ 특집으로 김병옥, 현아, 한영, 츠키가 출연했다.

이날 김병옥은 38년 악역 연기 비법과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병옥은 “센 인상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에는 2시간 잔다. 대신 잘 먹어야 한다”라며 삼겹살, 햄, 부대찌개 등을 먹는다고 했다. 또 “작품마다 명장면에 자주 나오는데도 아무도 성대모사를 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자신만의 명대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병옥은 영화 ‘롤러코스터’에 출연할 당시 하정우 디렉팅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극 중 스님을 연기한 김병옥은 “절에서 3일간 목탁 치며 경을 읽는 연습을 했다. 촬영에 갔는데 씨스타의 ‘나 혼자’ 가사로 염불하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별칭 ‘김순둥’인 김병옥은 요즘 강아지 산책이 취미라며 악역에 가려진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현아는 공개 열애 중인 던이 ‘시선강탈’ 라이벌이라고 했다. 현아는 지난 번 출연 당시 “효종아”라고 분노하던 모습이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등장한 개와 똑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름 대신 ‘자기야’라고 부른다”고 후폭풍을 전했다. 또한, 과거 던이 “이제 사진 잘 찍는다”는 셀프 자랑을 반박하며 “400장을 찍어도 성의가 없다”거 던의 의욕 없는 포즈를 흉내내 웃음을 더했다.
현아는 구멍 난 레깅스부터 속눈썹 3단계까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파격적인 무대 의상 비화도 공개했다. 현아는 “처음에는 어색했고, ‘왜 이런 걸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다. 동대문 시장에 ‘현아 스타일’을 보며 인기를 실감했다. 지금은 즐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현아는 마카레나 춤을 파워풀하게 재해석한 신곡 안무로 선보이기도 했다.

박군과 결혼 3개월 차인 한영은 신혼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한영은 남편 박군이 식탁 의자에 옷을 걸어두는 습관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현아가 공감하며 “최근 던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을 안 하고 싶다. 챙길 게 2배”라며 부서진 결혼 로망에 걱정했다. 한영은 박군과의 8cm 키 차이를 결혼식 키스에서 실감했다면서 “깍지를 끼면 자꾸 들리는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영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전격 해명했다. 키가 178.3cm인 한영은 “인터넷상에 키 180cm, 발은 280mm로 표기돼서 항상 정정한다. 그런데 누가 계속 발 사이즈를 바꾼다”라고 밝혀 웃음 짓게 했다. 또 자기 이름 대신 모델 선배 현영 이름으로 박군과 결혼 기사에 올랐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데뷔 초에 현영 언니가 ‘네가 바꿔’라고 했다”라며 성대모사로 재연해 웃음을 더했다.

빌리 츠키는 하이톤을 한껏 살린 일본 아나운서 성대모사부터 파워풀한 남자 아이돌 댄스까지 개인기 부자로 활약했다. 츠키는 데뷔 전 소속사 선배 김영철로부터 음악방송 특강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후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의아한 반응을 보여서 원래 그러신 분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츠키는 가족이 김병옥 팬이라며 “출연 전에 ‘라디오스타’에 나간다고 엄마한테 자랑했다”고 했다. 츠키는 실시간 얼굴 표정 변화로 화제를 모았던 표정 체인지 롤모델이 현아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현아 역시 “츠키 팬이었다. 오늘 목표는 번호 따기”라고 화답했다. 또 두 사람은 ‘나빌레라’와 ‘I`m Not Cool’ 컬래버 무대를 펼쳤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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