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헤이시, 교통사고→뇌사 판정…장기 기증

입력 2022-08-15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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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헤이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가 최근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가운데,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다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앤 헤이시는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고 사망했다.

앤 헤이시는 지난 5일 미국 LA에서 한 가정집을 들이받는 자동차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당초 경찰은 초기 혈액검사에서 코카인, 펜타닐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병원에서 처치한 마취제 성분일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바꾸고 2차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사고로 앤 헤이시는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장기를 기증을 하겠다는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생명 유지 장치를 사용했고, 이후 장기 기증을 받을 환자가 특정되자 이날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했다.

앤 헤이시는 드라마 ‘앨리 맥빌’, ‘맨 인 트리스’, ‘헝’, ‘어나더 월드’,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와일드 카드’, ‘캣파이트’, ‘오프닝 나이트’ 등에 출연했다. 양성애자로 미국 유명 토크쇼 MC인 엔렌 드제너러스와 교제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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