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맹승지 법적대응…악플 박제→“죗값 받길”

입력 2021-08-19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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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맹승지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맹승지는 최근 ‘지난 4월 일산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을 받았으나 디자이너의 실수로 머리카락이 과하게 손상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관련해 맹승지는 한 악플러로부터 지속적으로 욕설,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맹승지가 18일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악플러 A씨는 “그만 좀 유별나게 해라. 짜증난다. 머리 그거 좀 기르면 되지. 하여간 XX. 지가 뭐 대단한 연예인이라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맹승지는 A씨의 SNS 아이디를 공개하며 “이런 건 속마음으로 이야기 하셔도 괜찮다. 그래서 열심히 기르는 중!”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A씨는 “네가 먼저 속으로 얘기했어야지. 별 XX. 인기는 받고 싶고 악플은 듣기 싫냐? 어디다 대고 맞받아쳐?” “난 네가 어떤 X인지 가수인지 뭔지도 모른다. 머리 저렇게 됐다고 하소연 식으로 글 올리는 꼴이 하도 꼴값이라 죗값이라도 받으라고 그런 말 쓴 거다” 등의 악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이 가운데 A씨는 돌연 “지금 생각하니 울컥하는 마음으로 악플 단 점 사과한다”고 사과했으나 맹승지는 “고소 진행 바로 하려고 한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전화번호와 신상 정보를 수집해주셔서 캡처해 놓은 상태다. 말씀하신 죗값 받아라”라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맹승지는 독특한 목소리와 엉뚱한 입담으로 사랑받았다. 리포터로 활약하던 그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현재는 방송, 공연,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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