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발 맞아?' 수아레즈 '5G-ERA 0.30' 슈퍼 사우스포

입력 2024-05-03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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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후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레인저 수아레즈(29)가 원투펀치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수아레즈는 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40개. 볼넷은 5개에 불과하다.

시작은 크게 좋지 않았다. 첫 2경기에서 11이닝 5실점을 기록한 것. 하지만 수아레즈는 이후 4경기에서 30이닝 1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평균자책점이 0.30이다.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아레즈는 지난달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이어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또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8이닝 1실점 도미넌트 스타트를 기록했다.

비결은 적은 피홈런과 볼넷 허용. 수아레즈의 9이닝 당 피홈런은 0.8개에 불과하다. 또 41이닝 동안 내준 볼넷은 단 5개 뿐이다.

J.T. 리얼무토-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이끄는 원투펀치보다 나은 성적. 평균자책점 1.91의 잭 윌러, 3.20의 애런 놀라보다 수아레즈가 나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수아레즈는 지난 2021년까지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선발로 정착한 것은 2022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는 3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해에는 22경기에서 125이닝을 던지며, 4승 6패와 평균자책점 4.18로 비교적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발 전환 후 3번째 시즌 초반 만개한 기량을 자랑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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