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제8구단갈까

입력 2008-02-01 0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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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니얼 “탐나는 카드”… 두산도 ‘선수 대 선수’ 트레이드 관심 두산 포수 홍성흔(31·사진)의 제8구단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를 모태로 창업투자사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창단하는 제8구단의 박노준 신임 단장은 31일 “홍성흔은 모든 팀이 탐내는 매력적인 카드다. 두산과의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그를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의 홍성흔.[사지제공=동아일보)센테니얼은 90억∼120억 원에 이르는 네이밍 스폰서가 확정되면 두산과 홍성흔의 트레이드 논의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흔은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대부분 지명타자로만 나가 타율 0.268에 5홈런 39타점에 그쳤지만 프로야구의 간판스타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는 지난해까지 김동수(41)와 강귀태(29)가 안방을 지켰지만 김동수가 노장이어서 포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산도 예전부터 현대의 투수와 야수에 관심을 가져왔다. 트레이드를 자청한 홍성흔 때문에 고심하던 두산도 반기는 분위기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센테니얼 측의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지만 선수 대 선수 트레이드라면 수용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홍성흔이 지난해 성적이 나빠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배재고에서 개인 훈련 중인 홍성흔은 선수 등록 만료 시한인 31일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홍성흔은 이달부터 지난해 연봉 3억1000만 원의 300분의 1의 25%만 하루 일당으로 친 보류 수당을 받게 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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