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서친구사이로…자두,엄승백커플3년만에헤어져

입력 2008-03-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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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서 다시 친구로’ 연예계 공인 커플 중 하나인 가수 자두와 개그맨 엄승백이 결별했다.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자두와 엄승백의 지난 연말부터 관계가 소원해졌고, 올 초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 두 사람은 2006년 2월, 연인으로 교제를 시작했는데 이로써 이들은 3년 만에 다시 연인에서 친구로 돌아갔다. 이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별에 특별한 사건이나 계기는 없었다. 다만 각자 활동 분야도 다르고 서로 일이 많아져 만나는 시간이 차츰 줄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연인 관계를 끝냈어도 두 사람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두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이제 결별해 연인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로 남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말해 결별사실을 인정했다. 자두와 엄승백은 2006년 연예인 신앙공동체 미제이(MEJㆍMission of Entertainer in Jesus)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의 위안을 줬고 사랑도 싹트게 됐다. 신앙생활과 함께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밥퍼’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랑도 키워갔다. 두 사람은 연인사이가 알려진 후 남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늘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자두는 지난 해 8월 배우 서민정의 결혼식 때 부케를 받아 엄승백과 결혼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자두는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1년 강두와 함께 더 자두로 데뷔, 엽기 코드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잘가’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자두는 강두와 4집까지 발표한 후 마루를 새 멤버로 영입해 2007년 2월 ‘식사부터 하세요’로 활동한 바 있다.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한 엄승백은 SBS 7기 공채로 김신영과 ‘죄민수’ 조원석, 故김형은 등과 동기생이다. SBS ‘웃찾사’에서 ‘병아리 유치원’이란 코너를 이끌기도 했다. 김원겸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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