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화려한전역수수한복귀

입력 2008-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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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당일대규모亞팬미팅…연극조연으로활동재개
‘화려한 제대, 조용한 복귀’ 배우 고수(사진)가 25일 공익근무 소집 해제와 동시에 대규모 아시아 팬 미팅을 갖는다. 비공개로 진행될 이 팬 미팅에는 아시아 각지에서 온 200명을 비롯해 모두 4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해외 팬까지 가세한 화려한 제대와는 대조적으로 연기자로서의 활동 복귀는 TV나 영화가 아닌, 연극 무대로 정했다. 배역도 주연이 아닌 조연이다. 고수는 25일 오전 9시30분 소집 해제 신고를 한 뒤 곧바로 난타홀로 자리를 옮겨 팬들과 만난다. 이 행사에는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내한한 해외 팬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해외 팬들이 내한 기간동안 머물 숙소는 물론이고 관광 코스, 음식 등을 고수가 직접 챙기고 있다”며 “3월부터 근무가 없는 주말을 이용해 이번 행사를 직접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연기자 고수의 복귀작은 5월23일부터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돌아온 엄 사장’이다. 그가 맡은 역할은 조연급에 해당되는 청년 역이다. 8월3일까지 장기 상연되는 ‘돌아온 엄 사장’은 고수가 연극배우로서 첫발을 내딛는 데뷔 무대이다. 고수는 그동안 서울 강남구청 공원복지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해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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