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프로골퍼“피치샷,위에서누르듯볼을쳐라”

입력 2008-05-0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피치샷은 꾸준한 연습 없이는 쉽게 구사할 수 없다. 싱글 핸디캐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골퍼라면 기본적으로 볼의 탄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린 앞에서는 되도록 볼을 낮게 굴리는 게 유리하다. 그렇지만 부득이한 상황에서 볼을 띄워야 할 때 피치샷은 효과적인 공략법이 될 수 있다. 아직 골프의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골퍼들은 볼을 띄워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게 된다. 자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볼을 띄워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몸을 들어 올리거나 클럽을 하늘 위로 들어올리는 스윙을 하다가 미스샷을 범하기도 한다. 볼을 띄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클럽의 로프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클럽마다 다르게 설정된 로프트는 굳이 몸을 사용하거나 클럽을 들어올리지 않아도 볼을 뜨게 만든다. 클럽은 가지고 있는 웨지 중 가장 로프트가 큰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56°∼58°의 샌드웨지를 많이 사용한다. 피치샷이 가장 효과를 발휘할 때는 그린 주변에 벙커와 같은 장애물이 존재할 때다. 또는 핀이 그린 앞쪽에 위치해 있어 볼을 빨리 정지시켜야 할 때도 효과적이다. 피치샷을 잘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은 위에서 아래로 볼을 눌러 친다는 느낌의 다운 블로(Down Blow) 스윙이다. 일반적인 스윙 자세와 다르게 체중이 약간 뒤로 빠져 있는 상태에서 손이 먼저 나가 볼을 맞힐 때 볼이 높게 뜨는 피치샷이 가능해진다. 다시 말하자면 몸이 먼저 많이 나가 있는 상태에서 하체가 버티고 있는 모양이다. 스윙 동작을 앞에서 보았을 때 일반적인 스윙에서는 오른쪽 힙 부분이 함께 돌아가는 모습이지만 피치샷에서는 임팩트 되는 순간에도 오른쪽 힙이 볼 뒤쪽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강 경 남 2006년 KPGA 상금왕. 우승을 향한 집념은 누구보다 강하다. 새로 교체한 PRGR클럽으로 더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