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사진)가 짧고 굵은 활동을 마친다.
원더걸스는 6월 초 ‘소 핫(So Hot)’을 발표하고 단숨에 온·오프라인 차트 1위를 거머쥐었지만 후속곡 없이 이번 앨범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신 9월 초 새 싱글을 발표하고 하반기 다시 나선다.
‘텔 미’에 이어 ‘소 핫’으로 연속 히트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런 행보는 이례적. 원더걸스 소속사 관계자는 “‘소 핫’ 이후 후속곡 활동은 없을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결정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정하고 진행된 프로젝트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초의 새 싱글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원더걸스는 26일 팬미팅을 갖는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릴 이번 팬미팅을 위해 원더걸스는 바쁜 스케줄 틈틈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원더걸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팬미팅은 콘서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원더걸스는 개별 무대와 합동 무대를 위해 새벽까지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