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강‘불변의슈퍼코리안’

입력 2008-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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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의 상승세는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상대해온 선수들과는 수준이 다르다.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데니스 강의 호언장담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다.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MC 18 ‘The Champion’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수퍼 코리안’ 데니스 강(32·아메리칸탑팀)이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25·팀태클)을 상대로 1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라운드 초반 데니스 강의 왼손 잽이 김재영의 안면을 두세번 적중시키며 가드를 흔들어 놓았고, 곧이어 전매특허인 오른손 펀치가 김재영의 인중을 강타하면서 승부는 기울었다. 강한 충격을 받은 김재영은 그대로 쓰러졌고, 데니스 강이 달려들어 파운딩과 사커킥을 퍼부어 1라운드 2분 24초만에 TKO 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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