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공연업자에뿔나고…공연기획사,계약없이일방적행동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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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사진)이 지방 공연기획사가 자신과 정식 계약체결 없이 입장권을 팔았다가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통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007년 전주공연 판권을 가진 공연기획사 P사는 올 2월 이승철 전주 공연을 주최한다며 표를 팔았다가 공연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이어 환불을 요구하는 구매자들과 연락을 끊어 구매자들이 이승철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승철측에 따르면 P사는 공연을 하겠다고 요청만 하고 계약금만 치룬 후 본 계약을 하지 않은 채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가 자신들이 임의로 공연을 연기했다는 것. 현재 이승철의 2008 전국투어는 (주)엔터프렌즈 미디어가 공연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 공연계약권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이승철 측은 “엔터프렌즈 미디어를 통해 많은 공문과 공식항의를 통해 조정을 요청했으나, P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로 인해 이승철과 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정식 계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예정된 10월 전주 공연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유야 어찌됐든 팬들에겐 너무나 죄송하고 나 또한 속상하다. 최선을 다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이번 10월에 내려가면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측 관계자도 “이번과 같은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다른 지방 공연시에 철저한 관리와 사전검증을 통해 공연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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