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키무타쿠안방데이트

입력 2008-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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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오!나의여신님’서호흡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톱스타가 안방극장에서 만난다. 여성 한류스타의 대표주자인 최지우와 일본의 대표적인 남자 배우 키무라 타쿠야(애칭 키무타쿠)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12월 초 SBS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오! 나의 여신님’(극본 강은정·연출 부성철)에서 처음으로 연기자로 호흡을 맞춘다. ‘오! 나의 여신님’의 제작사 관계자는 “처음 기획 때부터 실제 일본 톱스타를 출연시킨다는 구상이 있어 일찌감치 키무라 타쿠야의 특별 출연을 추진해 왔다”며 “현재 키무라 타쿠야측도 드라마 특별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키무라 타쿠야는 실제와 마찬가지로 ‘오! 나의 여신님’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출연한다. 또 ‘오! 나의 여신님’에서 주인공을 맡은 최지우 역시 극중에서 인기 배우로 등장해 그야말로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배우 대 배우의 만남이 성사되는 셈이다. 최지우와 키무라 타쿠야가 함께 TV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최지우가 2005년 키무라 타쿠야가 활동하는 인기 그룹 스마프(SMAP)가 진행하는 일본 후지TV 버라이어티쇼 ‘스마X스마쇼’(SMAPXSMAP)에 출연했을 때 처음 함께 카메라에 섰다. 당시 두 사람은 프로그램 내에 특별 편성된 10분 길이의 드라마를 통해 코믹 연기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오! 나의 여신님’은 드라마 초반부가 일본에서 로케로 촬영되는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은 일본 현지에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안방극장의 흥행보증수표로 꼽히는 최지우의 출연 외에 일본의 거대 콘텐츠 기업인 덴츠가 기획,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에 파트너로 참여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일본의 톱스타가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기는 2002년 한일 합작드라마 ‘프렌즈’ 이후 두 번째이다. 당시 MBC와 일본 TBS에서 함께 선보인 ‘프렌즈’에는 원빈과 후카다 쿄코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인 키무라 타쿠야는 일본에서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기록을 세우는 흥행 보증수표이고, 얼마전에는 그가 주연한 인기 드라마 ‘히어로’가 영화화돼 스크린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얼마 전 국내에서도 개봉됐던 영화 ‘히어로’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우정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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