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라이더컵이틀연속리드…8년만의우승가시권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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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8년 만의 라이더컵 우승을 눈 앞에 두었다. 미국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2, 7496야드)에서 열린 ´제37회 라이더컵´ 둘째 날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대회 첫날 유럽에 5.5-2.5로 앞선 미국은 둘째 날 8경기에서 2승3무3패로 3.5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유럽도 3승3무2패로 크게 앞서지 못하며 4.5점만을 획득해 점수차를 9-7, 2점차로 줄였을 뿐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전날 1승1무로 1.5점을 획득한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은 둘째 날에도 필 미켈슨(38)과 조를 이뤄 오전에 열린 포섬(Foursomes)경기에 출전해 헨릭 스텐손(32, 스웨덴)-올리버 윌슨(27, 잉글랜드)와 대결했다. 앤서니 김-미켈슨 조는 6번 홀까지 4홀을 앞서며 이틀 연속 포인트 획득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7번 홀부터 단 한 홀도 이기지 못하고 6홀을 내줘 한 홀을 남기고 2홀 뒤진 채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경기 초반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첫 출전에 2승을 눈 앞에 뒀던 앤서니 김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의 집중력에 분패하고 말았다. 이 밖에 오전 경기에서 이안 폴터(32)- 저스틴 로즈(28, 이상 잉글랜드)조는 스튜어트 싱크(35)-채드 캠벨(34)조를 4&3(3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으로 꺾었고 짐 퓨릭(38)-케니 페리(48)조는 파드리그 해링턴(37, 아일랜드)- 로베르트 카를손(39, 스웨덴)조에 3&1로 승리했다. 저스틴 레너드(36)-헌터 메이헌(26)조와 미겔 앙헬 히메네즈(44, 스페인)- 그래엄 맥도웰(29, 북아일랜드)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후 경기에서는 유럽과 미국이 나란히 1승2무1패를 기록해 2점씩 나눠가졌다. 부 위클리(35)-J.B. 홈즈(26)조가 리 웨스트우드(35, 잉글랜드)- 쇠렌 한센(34, 덴마크)조를 2&1으로 꺾었고 이안 폴터-그래엄 맥도웰 조는 케니 페리-짐 퓨릭 조에 1홀 차로 승리했다. 벤 커티스(31)-스티브 스트리커(41) 조와 세르히오 가르시아(28, 스페인)-폴 케이시(31, 잉글랜드) 조, 필 미켈슨-헌터 메이헌 조와 헨릭 스텐손-로베르트 카를손 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대회 첫 날과 둘째 날 경기에서 오전과 오후 조로 나눠 포섬과 포볼(four-ball)경기를 치른 양 팀은 최종일인 셋째 날 싱글 플레이로 대회의 승자를 가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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