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김강민, 9회말2타점끝내기…대역전극

입력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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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강민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말 김강민의 2타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SK(81승40패)는 한 시즌(126경기 시) 최다승 타이를 이룬 반면, 롯데(68승55패)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쳐 2위 두산 베어스와 그대로 한 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또 SK는 지난 6월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승리를 시작으로 롯데전 9연승을 이어갔다. 김강민은 2-1로 뒤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의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의 5번째 투수 이승호는 1⅓이닝 동안 1피안타로 무실점해 행운의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SK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재홍이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의 143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홈런(19호)으로 연결, 1-0 리드를 이끌었다. 롯데 역시 대포로 응수했다. 롯데는 곧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카림 가르시아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후 강민호가 SK 선발 이영욱에게 2점 홈런(19호)을 빼앗아 2-1로 역전했다. SK는 6회말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윤상균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8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김강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보내기번트로 3루까지 진루, 1사 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김강민이 김재현의 3루수 땅볼 때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는 9회말 SK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SK는 9회말 대타 정상호, 최정의 연속안타와 박재홍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잡았고 2사 후 김강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 코르테스는 9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해 한국무대 첫 패배(2승)를 기록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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