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PO탈락황선홍감독,″포기않고끝까지한단계라도더″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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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가 남아있다. 끝까지 한 단계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황선홍 감독(40)이 이끄는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는 1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8 6강 플레이오프에서 2007년 FA컵 우승팀 전남드래곤즈에게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부산은 컵대회 플레이오프(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산은 이날 전남의 슈바에게 전반 8분과 44분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후 부산은 끊임없이 전남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 전남 송정현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아 0-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가 남아있다. 포기하지 않고 한 단계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컵대회에서 탈락한 부산은 정규리그에서 최하위 광주에 승점 4점 앞선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12위 대전과는 승점 3점차. 그는 ″초반 일찍 실점을 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준비가 부족해 패한 듯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앞서 박항서 전남 감독은 ″머리싸움에서 황 감독에게 완패했다″며 내용 면에서는 부산이 앞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승리를 거둔 박항서 감독님께 축하드린다.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0-3이라는 점수가 경기의 모든 것을 반영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진 것은 진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덧붙여 그는 ″득점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라는 말을 되풀이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아쉬움을 짐작케 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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