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장지혜,‘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1R공동선두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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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무승징크스에 허덕이고 있는 안선주(21, 하이마트)가 대회 첫날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안선주는 1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 62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성금융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장지혜(22, 하이마트)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반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한 안선주는 후반 라운드 들어서도 안정적인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자신의 상승세를 이어갔던 안선주는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해 자신보다 앞서 경기를 끝낸 장지혜와 동타를 만들어냈다. 경기를 마친 뒤 안선주는 ″그 동안 5언더파 이상을 쳤을 때는 마지막 홀을 퍼트할 때 항상 떨렸는데 오늘은 7언더파를 쳤음에도 떨린다는 느낌이 없었다″며 ″그만큼 긴장을 안하고 편안하게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맹활약하며 3승을 따낸 이후 1년 넘게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마음가짐도 지난 해와 다르고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며 ″연습량도 늘리고 집중력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해 그 동안 편치 않았던 속내를 털어놨다. ´KLPGA 2년차´ 장지혜는 전반에서만 5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도 2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장지혜는 ″후반에 다소 흔들리기는 했어도 오늘 전체적으로 아이언샷이 너무 좋았다″며 ″자신있는 플레이로 생애 첫 승을 신고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는 김하늘(20, 코오롱엘로드)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7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4승에 도전하는 서희경(22, 하이트)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잡아 이븐파로 대회를 마치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1언더파 71타 공동21위로 대회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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