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중상위권격전의장‘가을시리즈’개막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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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골프(PGA)투어가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실질적으로 올 시즌 정규대회를 마치고 ´가을 시리즈(FALL SERIES)´에 돌입한다. 비록 이름있는 선수들의 출전은 많지 않지만 PGA투어 가을시리즈는 중상위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무대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을시리즈는 총 7개 대회 가운데 지난 9월 중순에 열렸던 ´바이킹 클래식´을 제외하고 오는 3일(한국시간) ´터닝 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해 6주 동안 이어진다. ´터닝 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은 가을시리즈 7개 대회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총 상금 600만 달러 가운데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로 일반대회에 못지 않은 큰 규모를 자랑한다. ´터닝 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데이비드 듀발(37)과 데이비스 러브 3세(44, 이상 미국) 등 과거 PGA투어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과 이마다 류지(32, 일본), 조 오길비(34, 미국) 등 중상위권 선수들의 경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과 박진(31, 던롭스릭슨), 나상욱(25, 코브라골프), 대니 리(18, 한국명 이진명)가 출전한다. 나상욱은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4위에 오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FBR오픈´ 공동4위를 제외하고 크게 활약하지 못해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양용은의 경우 ´AT&T 페블비치´에서 공동9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최고성적이고 성적표의 대부분이 컷 탈락과 중위권 성적이다. 박진도 ´존 디어 클래식´의 공동14위를 제외하면 나머지 대회에서 절반은 컷 탈락, 절반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처럼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한 PGA 한국인 3인방에게 ´가을시리즈´는 올 시즌을 기분좋게 마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8월26일 끝난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미국골프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뉴질랜드 교포선수 대니 리도 가을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프로선수들과의 경쟁에 나선다. 지난 8월18일에도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20위에 올랐던 대니 리는 프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량을 점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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