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승부,벤치멤버에달렸다

입력 2008-10-0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베이징올림픽 8강의 쾌거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태극낭자들이 2008-2009시즌 여자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와 함께 농구팬들을 찾아온다. 개천절인 3일 천안 국민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49회차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하는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용병 없이 단일리그로 진행된다. 단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1라운드가 늘어나 팀당 40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주전선수의 건강과 벤치 멤버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이에 올 시즌 농구토토 W매치 게임에 나타날 특징과 베팅 노하우, 그리고 여자프로농구리그만의 특징적인 흐름을 짚어본다. ○선수층 두께- 스타급 선수 부상 주요 변수 스포츠토토가 출간한 ‘스포츠토토 완전정복-토토&프로토 100배 즐기기’ 2008년 개정판에 수록된 베팅 노하우에 따르면 남자와 달리 여자농구는 점수대가 낮지만 스타급 선수와 식스맨의 기량 차이가 많아 강팀일수록 이변이 적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여자농구의 경우 지역연고제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연고지 및 숙소간 이동거리가 남자농구에 비해 짧기 때문에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치른 팀별 35경기보다 5경기 늘어난 40경기씩을 치르기 때문에 주전선수의 뒤를 받쳐줄 벤치 멤버의 중요성이 커졌다.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의 경우 여전히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하며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와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하은주가 각각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된다. 백전노장 전주원과 정선민이 버티고 있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 후 제 컨디션을 찾아주지 못한다면 주전들의 체력 저하와 더불어 득점대 하락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 ‘레알 신한’과 함께 올 시즌 2강으로 평가되는 이상윤 감독의 금호생명은 강지숙과 신정자가 버티는 골밑에다 한채진, 김진영 등 가드를 영입하며 외곽을 강화했다. 강력한 포스트를 보유한 팀은 득·실점대의 변화 폭이 적어지기 때문에 W매치의 특징인 낮은 점수대와 이변이 적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2강 4중 중위권 싸움 치열할듯 올 시즌은 2강4중으로 평가될 만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시즌에는 이적으로 인해 팀 컬러가 확연히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농구토토 W매치 게임에 참여하는 농구팬이라면 반드시 새로운 얼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중팀 중 삼성생명과 신세계는 굵직한 대형 이적을 성사시키며 많은 변화를 가져올 팀으로 꼽힌다. 삼성생명의 경우 팀의 중심이던 변연하가 국민은행으로 이적하며 전력의 큰 차질이 생겼다. 스타급 선수인 박정은과 이미선 등이 건재하지만 이들을 뒷받침할 벤치 멤버가 없다는 것도 변연하의 공백과 함께 삼성생명의 불안요소로 꼽히는 점. 삼성생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리그 중·후반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신세계는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명인 김지윤의 영입으로 빠른 농구를 구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지윤이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평균 득점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지난 시즌 득점 4위 변연하를 영입한 국민은행은 확실한 득점원의 가세로 안정적인 평균 득점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