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가볍게 물리치고 AVC컵 4강에 진출했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열린 2008 제1회 AVC컵 여자배구대회 8강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3-0(25-14 25-12 25-7) 완승을 거뒀다.
예선전을 포함해 4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일본-베트남의 승자와 6일 오후 6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에 말레이시아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김민지와 이정옥의 스파이크가 연거푸 성공해 12-5로 앞서 나갔다. 나혜원의 오픈 공격과 이정옥의 서브 득점을 더한 한국은 1세트를 25-14로 가볍게 승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의 기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세트 시작과 함께 연속 7득점을 올린 한국은 김민지의 공격을 앞세워 17-3까지 달아나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2세트까지 따낸 한국은 마지막 세트에서 프로 2년차 양효진의 강서브에 힘입어 25-7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