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미선´트리플더블´급활약앞세워첫승

입력 2008-10-0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변연하가 없었지만 이미선이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이미선의 맹활약과 박정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62-54로 승리했다. 변연하의 이적으로 전력누수가 불가피했던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박정은이 변연하의 공백을 잘 메워 산뜻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미선과 박정은은 42점을 합작했고, 공수에 걸쳐 코트를 완전히 주름잡았다. 특히 이미선은 23득점, 7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박정은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박정은이 번갈아 가며 연속득점을 성공시켜 초반 금호생명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금호생명은 1쿼터 시작 4분이 흐를 때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할 정도로 초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쿼터 들어 강지숙이 분전, 금호생명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삼성생명의 노련미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금호생명은 전반에만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단 1개의 슛도 성공시키지 못해 득점 가뭄에 시달리기도 했다. 전반을 28-23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삼성생명은 3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꽂아 넣은 박정은과 1개씩 성공시킨 이미선, 허윤정 등 총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무서운 외곽 폭발력을 과시했다. 금호생명은 3쿼터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4개)을 범해 추격의 발판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이미선의 안정된 리딩과 이종애의 페인트존 활약에 힘입어 시종일관 리드를 잡은 끝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한편, 금호생명은 주전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2쿼터 막판 4반칙을 범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