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의스포츠과학이야기]대표선수0.18초‘일반인의두배’

입력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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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라켓종목 선수들은 물론이고 태권도, 복싱, 펜싱 선수들도 공 또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민한 감각으로 빠르게 감지하고 정확하게 판단, 날쌔게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이들에겐 민첩성이 중요한 요소이다. 공이나 상대 선수의 움직임(자극)이 생기고 나서 대응(반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반응시간(reaction time)이라 한다. 반응시간은 자극을 감지하고 두뇌가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응답시간(response time)과 몸을 움직이는 운동시간(movement time)으로 나눌 수 있다. 큰소리에 깜짝 놀라는 현상은 두뇌의 정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율신경에 의해 반응하는 것이며, 별도로 구분하여 반사(reflex)라 한다. 파블로프의 반사 실험(종소리에 익숙한 개가 종소리에 침을 흘리는 현상)도 여기에 포함된다. 반응시간은 크기가 작은 근육의 반응이 큰 근육보다 빠르며, 따라서 스포츠분야에서는 전신의 반응시간을 측정한다. 대표선수 중에는 0.18초 정도가 가장 빠른 값이며, 일반인들은 0.25-0.35초 정도다. 반응시간은 반복 훈련에 의해 학습되고, 점차 빨라질 수 있다. 최규정 KISS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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