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가이드]잘먹고잘자고…체력이점수다

입력 2008-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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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30’수험생건강관리법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누구든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문제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이 시기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건강이상 등으로 가장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라는 것. 하지만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를 잘 하면 슬럼프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또 한 달간의 건강상태가 수능 결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슬럼프가 아니라도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 D-30, 점수 올려주는 몸 관리 비법을 알아본다. ○ 환절기 감기를 주의하라 환절기 질병의 대명사 감기는 체력소모가 많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큰 적이다. 수험생들이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다른 사람보다 감기에 쉽게 걸리는 수험생이라면 배, 감, 깻잎, 매실장아찌, 무, 귤, 오렌지, 파, 생강 등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샤워는 뜨거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이 더 좋다. 수험생 가족이라면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4당5락’은 잊어라 잠을 5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수면박탈 현상을 일으키고 학습능력 저하, 두통, 집중력 저하로 학습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동안 오늘 해놓은 중요한 일이 뇌 안에서 정리되고 기억되며 또한 뇌는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 따라서 충분히 자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라 고득점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회복하기까지는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수능 당일 시험이 시작되는 오전 9시에 생체리듬을 맞출 필요가 있다.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자정 무렵에 잠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달라진 취침시간에 쉽게 잠을 이룰 수 없다면 10∼30분 정도 걷기나 제자리 걷기를 하고 난 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면 잠을 이루기 쉽다. ○ 규칙적인 식사를 해라 많은 수험생들은 수능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식욕이 떨어진다. 큰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긴장해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피로가 심해지며 정신적 능률도 떨어진다. 육류나 달걀, 생선, 치즈,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은 스트레스에 잘 대항하도록 도와주며 혈당을 저하시켜 쉽게 흥분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C나 E가 풍부한 녹색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이 많은 우유, 치즈, 멸치 등도 많이 먹으면 좋다. ● 수험생 건강관리 십계명 ① 일정한 시간에 잠든다. 규칙적인 생활의 핵심은 취침시간이다. ② 아침식사를 반드시 한다. 공복상태가 길어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피로가 심해지며 정신적 능률도 떨어진다. ③ 과식을 하지 않는다.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갈 혈액이 줄어든다. ④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체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잔병치레를 막을 수 있다. ⑤ 6시간 이상은 반드시 잔다. 충분히 못 자면 집중력 저하가 올 수 있다. ⑥ 인스턴트식품은 먹지 않는다. 균형적인 영양공급을 방해한다. ⑥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⑦ 공부하는 틈틈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한다.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 ⑧ 과도한 일교차로 인한 감기 예방을 막기 위해 새벽이나 저녁 외출을 삼간다. ⑨ 항상 바른 자세로 공부를 한다. 잘못된 공부 자세는 쉽게 피로를 부른다. 도움말|이현정 더웰스페이스 소아청소년과 원장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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