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발레로텍사스오픈’1R공동20위

입력 2008-10-10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위창수가 대회 첫날 기분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 칸테라GC 리조트코스(파70, 6896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 공동20위에 올랐다.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위창수였지만 경기 시작 후 10홀 만에 4타를 줄일 정도로 컨디션은 남달랐다. 1번 홀에서 대회의 첫 걸음을 뗀 위창수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데 이어 3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4홀을 파 세이브하며 자신의 스코어를 지킨 위창수는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서도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보기 없이 경기를 진행한 위창수는 ´톱 10´ 진입에도 성공할 듯 했다. 하지만 이후 5홀에서 파를 기록해 타수 줄이기에 실패한 위창수는 16번 홀에서는 보기까지 범해 결국 3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무려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 선두 네이선 그린(33, 호주)에게 5타 뒤진 공동20위지만 앞선 선수들과 차이가 크지 않아 2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 10’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과 박진(31, 던롭스릭슨)은 나란히 하위권에 그쳐 컷 탈락위기에 놓였다. 양용은은 1라운드 초반에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전반 라운드 막판 2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보기 1개를 더한 양용은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에 그치며 3오버파 73타로 공동111위가 됐다. 박진도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있는 경기 끝에 3타를 잃고 공동111위로 대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