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경보20km한국新김현섭,″목표는세계톱10″

입력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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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세계 톱10!″ 강원 대표 김현섭(23, 삼성전자)은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전남 여수시 해안도로 1km 왕복구간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경보 20km 결승에서 1시간19분41초에 골인, 한국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한국 선수들이 ´마의 벽´으로 여겨왔던 1시간20분벽을 돌파한 것으로서 올 시즌 세계 1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금메달을 딴 김현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이 좋지 않아 실망을 많이 했고, 주위 분들에게도 죄송했는데 오늘 1시간19분대 기록으로 다소나마 아쉬움을 덜었다″고 말했다. 김현섭은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경보 남자 20km에서 1시간22분57초를 기록, 총 51명의 출전선수 중 23위에 머물렀다. 당시 부진을 만회한 김현섭은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정상을 향해 더욱 분발하겠다. 우선 내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보단 부라코프스키 삼성전자 육상단 수석코치는 ″후반 5km를 초반보다 더 빠른 스피드로 운영했다는 점을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세계 정상의 선수들은 더욱 강력한 후반 스피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동계훈련에서 체력을 더욱 강화시켜 세계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여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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