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철마’가네모토,내년도풀이닝출전계속된다

입력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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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경기 풀이닝 출전!´ 한신 타이거즈의 4번타자 ´철마´ 가네모토 토모아키(40, 한국명 김지헌)는 지난 1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모든 경기를 마감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네모토는 올 시즌도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역시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도 교체되지 않는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지난 1999년 7월 21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 시절부터 9년이 넘게 모든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것. 이는 미국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가네모토는 올해 팀내 최다 홈런이자 센트럴리그 6위에 해당하는 2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8타점은 리그 3위, 타율은 0.307로 리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저히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놀라운 성적이다. 가네모토는 올해 새로운 이정표도 두 개나 세웠다. 1993년 9월 4일 데뷔 첫 홈런을 시작으로 지난 5월 13일 히로시마전에서는 통산 40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40세1개월)으로 터피 로즈(39세0개월)가 보유하고 있던 최고령 400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또 지난 1994년부터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4월12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는 대망의 2000안타를 돌파하기도 했다. 1995년부터 세 자릿수 안타를 날린 꾸준함이 대기록을 가능케 했다. 통산 421홈런과 2151안타를 기록중인 ´철마´가 내년 시즌에도 한신의 4번타자로 전 경기 무교체 출전에 도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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