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테헤란 원정에서 최종예선 첫 패를 당했다.
북한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9월 한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북한은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란(1승1무)은 두 경기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UAE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란과 사우디(1승1무), 북한과 함께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한국 +3, 이란, 사우디 +1, 북한 0)에서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북한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인간 불도저´ 정대세를 적극 활용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정대세는 경기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이란 수비진을 위협했다.
북한의 바람과는 달리 선제골을 이란에서 터져나왔다. 이란은 전반 10분 메디 마다비키아의 골로 앞서나갔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이란은 후반 20분 자바드 네쿠남의 추가골로 두 골차 리드를 잡았다.
44년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북한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후반 6분 홍영조의 중거리슛이 아쉽게 벗어나며 추격의 기회를 놓친 북한은 후반 26분 홍영조의 프리킥을 정대세가 머리로 받아 넣어 한 골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북한의 추격전은 여기까지였다.
북한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이란 골키퍼 세예드 마하메티의 선방에 막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경기
이란 2 (1-0 1-1) 1 북한
▲득점= 메디 마다비키아(전 10분), 자바드 네쿠남(후 20분, 이상 이란), 정대세(후 26분, 북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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