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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하체뒷받침땐‘금상첨화’…팔로만스윙하면볼에힘못실어
“강한 하체는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힘보다 120%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열린 한국오픈 출전을 위해 지난달 30일 귀국했던 앤서니 김은 장타를 날리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상체의 힘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미식축구와 육상을 하면서 하체를 단련했다. 그로 인해 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앤서니 김의 플레이를 지켜본 갤러리들은 터질 듯 한 하체에서 나오는 빠르고 강한 스윙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드라이버를 3인치나 짧게 잡고 치지만 국내 최고 장타자로 불리는 배상문 보다 더 멀리 보냈다.
함께 플레이한 다른 선수들과는 보통 30∼40야드 이상씩 거리 차이가 났다.
강한 하체만 있으면 장타가 가능한 걸까? 골프전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JKGC 정광천 씨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체도 강해야 한다”고 말한다.
“앤서니의 장타는 강한 하체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는 몸통을 갖고 있다. 그 결과 튼튼한 하체가 상체의 회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힘을 내기 위해서는 몸통(pillar)을 강화해야 하고, 그 다음엔 몸 전체의 힘을 팔에서 클럽까지 손실 없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통의 활용을 잘 보여준 예가 있다. 미국에서 체중이 40kg 정도 되는 침팬지와 체중이 80kg 나가는 성인 남성과 줄다리기를 하는 실험을 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남성은 침팬지와의 줄다리기에서 앞으로 질질 끌려 나가 넘어지고 말았다.
침팬지의 팔 힘이 세서 그런 것은 아니다. 챔팬지의 힘은 팔 힘이 아니라 사실은 몸통 전체의 힘이었다. 침팬지, 오랑우탄과 같은 원숭이과 동물들의 근골격계를 보면 몸통과 어깨가 마치 하나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는 곧 팔의 힘을 쓸 때 몸통과 팔의 힘을 손실 없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증거다.
이때 하체는 몸통이 지면에 단단히 고정될 수 있게 흔들리지 않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앤서니 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강한 하체는 빠른 회전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회전축의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어깨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고 몸통과 어깨는 다른 움직임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골퍼들은 스윙할 때 몸통이 아닌 팔의 힘만을 사용해 스윙한다. 팔로만 스윙하면 스피드는 빠르게 낼 수 있지만 클럽 헤드에 힘을 실지 못한다. 야구와 비교하면 볼의 스피드는 빠르지만 볼 끝이 살아 있지 않았다는 얘기다.
멀리 보내기 위해선 초속부터 종속에 이르기까지 볼에 힘이 실려 있어야 한다. 같은 스윙이지만 앤서니 김의 장타가 더욱 폭발적으로 보이는 것이 이 때문이다.
장타는 모든 골퍼의 꿈이다. 앤서니 김의 스윙을 보고 강한 하체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이다.
바로 몸통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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